항암배추 모종 심는 시기부터 관리법까지 총정리: 가을 김장, 제대로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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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김장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올해는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을 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오늘은 일반 배추보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건강에 더욱 좋은 항암배추를 키우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씨앗 종류부터 모종 심는 시기와 방법, 그리고 중요한 관리 팁까지, 이 글 하나로 완벽하게 준비하실 수 있도록 꼼꼼히 정리해봤습니다.

우리가 흔히 '항암배추'라고 부르는 품종은 정확히 말하면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배추를 의미합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어요.

씨앗을 고르실 때는 가을 재배용 품종인지, 그리고 병충해(특히 뿌리혹병)에 대한 저항성이 있는지를 꼭 확인하셔야 실패 없이 배추를 키울 수 있습니다. 씨앗 포장지에 적힌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배추는 너무 늦게 심으면 결구가 잘 안되고, 너무 일찍 심으면 고온으로 인해 병충해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따라서 적정 시기를 맞추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꿀팁 : 김장하는 날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정확한 파종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배추는 모종을 심은 후 약 70~80일 뒤에 수확하므로, 김장 예정일보다 70일 전에 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건강한 배추를 키우려면 밭을 잘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3-1. 밭 준비 (모종 심기 2~3주 전)

밑거름 주기: 퇴비와 석회, 복합비료 등을 밭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특히 배추 뿌리혹병을 예방하기 위해 돌려짓기를 하거나, 퇴비를 충분히 주어 흙의 힘을 키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랑 만들기: 밭을 일구고 물 빠짐이 잘 되도록 이랑을 만들어 줍니다. 이랑의 높이는 약 20~30cm가 적당합니다.
비닐 씌우기: 검은색 비닐을 씌워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고, 땅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줍니다.

3-2. 모종 심기 (정식)

모종 고르기: 잎이 6~7장 정도 자란 모종이 가장 옮겨심기 좋습니다. 잎이 너무 많거나 적은 모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기: 모종을 심기 전날, 그리고 심은 후에 충분히 물을 줍니다.
심는 간격: 배추는 포기가 크기 때문에 충분한 간격이 필요합니다. 보통 30~40cm 간격으로 심는 것이 좋습니다.
심는 깊이: 모종이 포트에 심겨져 있던 깊이만큼만 심습니다. 이때, 배추의 **생장점(가운데 줄기)**에 흙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흙이 들어가면 배추가 자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심는 시간: 햇볕이 강한 낮보다는 흐린 날 오후에 심는 것이 모종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뿌리를 잘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배추를 심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꾸준한 관리가 건강한 배추를 만듭니다.

물 주기: 배추는 물을 매우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특히 **결구(배추 속이 차는 것)**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물을 충분히 줘야 속이 꽉 찬 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겉흙이 마르지 않도록 2~3일에 한 번씩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웃거름 주기: 모종을 심은 후 20~25일이 지나면 웃거름(추비)을 줍니다. 복합비료를 포기 사이에 뿌려주거나 물에 타서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병충해 관리: 배추는 **배추흰나비 애벌레(청벌레)**와 진딧물 등의 피해를 받기 쉽습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손으로 잡아주거나, 친환경 농약(고춧가루 우린 물 등)을 사용해 방제할 수 있습니다.
결구 관리: 배추 속이 차기 시작하면 겉잎을 모아 끈으로 묶어주면 속이 더 잘 차고, 서리가 내리는 것을 막아 배추가 얼지 않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글로만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배추 모종 심는 방법을 담은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면 훨씬 쉽게 성공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직접 키운 항암배추로 만든 김치는 그 맛과 정성이 배가 될 거예요. 이 글이 여러분의 첫 배추 농사에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보세요! 올가을, 건강하고 맛있는 배추 수확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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